제목 : 이경 고종황제 : 조선의 마지막 승부사
저자 : 이상각
출판사 : 추수밭
출판년월 : 2008년 08월
가격 : 13,000원
책소개 : 고종황제를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영민한 군왕이자 이이제이의 외교 전략으로 열강의 노림수를 피하면서 국체를 보존한 노련한 승부사로 그려내고 있다.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국정의 주도권을 되찾고 근대국가로서 인프라를 차근차근 구축하는가 하면 열강의 틈바구니를 뚫고 자주국가로서 국체를 일신해가는 과정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일제와 그들의 역사관에 오염되었던 고종황제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그 비밀의 문을 열고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저자 : 이상각
출판사 : 추수밭
출판년월 : 2008년 08월
가격 : 13,000원
책소개 : 고종황제를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영민한 군왕이자 이이제이의 외교 전략으로 열강의 노림수를 피하면서 국체를 보존한 노련한 승부사로 그려내고 있다.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국정의 주도권을 되찾고 근대국가로서 인프라를 차근차근 구축하는가 하면 열강의 틈바구니를 뚫고 자주국가로서 국체를 일신해가는 과정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일제와 그들의 역사관에 오염되었던 고종황제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그 비밀의 문을 열고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고종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처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극심한 정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 마르티나 도이힐러
"황제가 유약하다는 사람들은 틀렸다." - 호머 헐버트 (347면)
어쩌면 과거 나 자신 스스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 책이었다.
고종은 한일병합이라는 역사적 회오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고 그렇기에 그에 대한 평가 역시 나에게는 흥선대원군이라는 아버지와 명성황후라는 부인의 사이에서 자신의 주장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결국은 조선패망이라는 역사를 함께한 인물이었다는 것이 나의 그 동안의 지식이었다.
다만 대학교를 들어오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고종의 입장을 이해할려고 했던 것이었지만, 그것을 떠나서 나의 이러한 역사관이 잘못된 역사관을 통해서 비롯되었다는 점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치라는 것이 단순히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복잡 다변한 것이기에, 과거 19세기 20세기 단순히 전 세계가 힘에 의한 상황이었다는 점 그리고 조선이 헌종과 철종을 거치면서 안동 김씨 등의 세도정치로 인하여 피혜해져 있었던 상황 등 여러가지 복합적 상황에서 고종이 단순히 나약해서가 아니라 당시에는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인식하기에 충분하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
그러한 점에 과거 나의 잘못된 생각이 일본의 잔재 때문이라는 점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근대사를 통한 현대의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고 과거 고종황제의 처지를 이해하고 경술국치라는 치욕을 다시 한번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단순히 고종이라는 단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이완용이라는 을사오적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시는 그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할 내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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